알 수 없는 영역

Sonority hierarchy 혹은 Sonority scale

소리들(phones)을 공명성에 따라 등급을 정한 것이다. 


즉, 하나의 소리가 조음될 때 비강, 구강에서 
공기 흐름이 얼마나 자유롭게 되는지를 
상대적으로 등급을 매겨 정한다는 것이다.


일단 자음 vs. 모음(?)
물론 자음보다는 모음의 공기 흐름이 더욱 자유롭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보다는 모음의 sonority scale이 더 높다. 

Sonority scale은 음절구조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단 간단한 sonority hierarchy를 살펴보자.

 모음 (vowels)

[+sonoroant] 

근접음(approximants)

(glides, liquids 포함) 

 비음 (nasals)

 마찰음 (fricatives)

 [-sonorant]

 파찰음 (affricates)

 폐쇄음 (stops)


위에 위치한 아이일수록 sonority가 높은 소리다.

음운론 자질(feature)에서 [sonorant]가 있는데
비음 까지 [+sonorant]로 분류되고 

그 아래는 [-sonorant]로 분류된다.

[-sonorant]로 분류되는 아이들을 흔히 
장애음(obstruents)이라고 말한다. 


모음이라고 모두 같은 Sonority를 갖는 것은 아니다. 
모음 중에서는 저모음이 저모음보다 sonority 값이 높다. 

자음도 저 위 분류에서 조금 더 나눌 수 있다. 
한국어 자음의 경우 모두 무성음이기에 상관이 없을 수 있지만 
영어의 경우 유성음자음과 무성음 자음이 모두 존재한다. 
이 때 유성음이 무성음보다 sonority 값이 높다.


그렇다면 예를 들기 위해 
유성음 자음과 무성음 자음이 모두 존재하는 영어를 살짝! 살펴보자.

저모음

[ a ]

 중모음(?)

e  o ]

 고모음

i  u ]

 근접음

[ r ]

[ l ]

 비음

m  n ]

 유성 마찰음

[ z  v   ð ]

 무성 마찰음

[ s  f   θ ]

 유성 폐쇄음

[ b  d  ɡ ]

 무성 폐쇄음

[ p   t  k ]




'Basic Concepts > Phone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립분절 음운론 (Autosegmental Phonology)  (0) 2017.12.17
음보 (foot)  (0) 2017.12.17
OCP, Obligatory contour principle  (0) 2017.12.07
Larynx (후두)  (0) 2017.12.04
음절 구조 (Syllable Structure)  (0) 2017.11.30

OCP
Obligatory contour principle의 약자이다.


의무적으로 굴곡을 만드는 법칙.

음운론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사람이 말을 할 때, 자음만 계속해서 말하거나

모음만 계속해서 말하면 재미(?)도 없고 

말하기도 힘들고 의미 전달도 힘들어진다.

(물론 어떤 언어에선 몇 개의 자음만으로 

구성된 음절, 단어가 존재하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자음-모음-자음-모음"과 같은 구조를 만들어 주기 위해

 굴곡(?)을 만들어 주는 이론이다.


한국어 예로는 "철수  먹는다.

" 대신에 "철수는 밥을 먹는다."라고 말하는 정도?
모음-모음 혹은 자음-자음의 구조를 피하기 위해서 


"은/는"을 사용하고 "을/를"을 사용한다. 


하지만 어떤것이 기저형(기본형)인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이것을 말한 이유는 

전에 동생한테 불어를 깨작깨작 배울 때,

아래와 같은걸 물어본 적 있다.


Que cet espace signifie pour moi? 라는 문장과
Que ce espace signifie pour moi? 이라는 문장에서 

과연 cet과 ce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네이버 사전에도 cet/ce는 같이나오고- 

cet은 활용형에도 별말이 없었기 때문-
한참뒤에 문자온걸 보니...

후속 명사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cet을 쓴다는... 


내가 나름 언어학을 배웠는데 


그것도 음성/음운론을 열심히 했는데- 

기본적인 것을 잊고 있었단 생각에ㅋ




de toute facon...
Que cet espace signifie pour moi? 


* OCP의 한 예를 자음과 모음으로 든 것이지 

여러 다른 경우가 음운현상과 관련해서 나타날 수 있다

'Basic Concepts > Phone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립분절 음운론 (Autosegmental Phonology)  (0) 2017.12.17
음보 (foot)  (0) 2017.12.17
Sonority hierarchy, Sonority scale  (0) 2017.12.17
Larynx (후두)  (0) 2017.12.04
음절 구조 (Syllable Structure)  (0) 2017.11.30


음성학과목을 수강하면 초반에 조음기관에 대한 배우게 된다.



혀나 입술 입천장과 같은 곳은 실생활에 자주 나오는 명칭이기에 기억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인두나 후두쪽은 조금 생소한 감이 있어서 

책을 봐도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곤 했다;;;

(하긴 내가 원래 암기를 잘 못하긴 못한다.)



여튼- 음성학이란 과목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매력적이었던 혹은 가장 놀랐던 부분인 "조음기관"!





그 중 특히 후두에 대해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에 있는 녹색(?) 그림은 사람의 조음기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서 흰색 동그라미 부분이 후두(larynx)






후두는 반지연골(cricoid cartilage)로 부터 

목뿔뼈 (hyoid bone)사이의 부분을 통칭한다.


후두는 다섯 개의 주요 연골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방패연골(thyroid cartilage), 반지연골(cricoid cartilage)

후두덮개(epiglottis), 한 쌍의 모뿔연골(arytenoid cartilage)


후두의 길이는 남자의 경우 대략 44mm, 여자의 경우 대략 36mm정도이다.






위 그림은 후두를 위에서 본 그림이다. 

이 각도에서 후두를 보면 성대가 보인다. 


(그림에서 vocal ligament라고 표기) 성대는 

성대 인대와 근육,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대의 한쪽 끝은 모뿔연골(arytenoid cartilage)과

다른 한 쪽 끝은 방패연골(thyroid cartilage)과 연결되어 있다. 

모뿔연골의 모음(adduction)과 벌림(abduction)운동을 통해 

두 성대는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이 때 성대의 벌림 운동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두 성대 사이의 틈을 성문(glottis)이라고 한다.



녹색 그림은 http://www.vocalclinic.net/에서 가지고 온 것이고,

나머지 그림들은 

http://www.homebusinessandfamilylife.com/larynx.html

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확인해보니 두번째 링크는 더이상 접속이 안되네요.)

여기에 보니 후두를 모델로 각 부분을 하나씩 가르키며 설명한 동영상도 있길래 퍼왔다.






후두에 관련된 설명은 

"신지영(2011). 한국어의 말소리, 지식과 교양"

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이 책에선 후두가 다섯 개의 주요 연골로 이뤄져 있다고 나와있다. 

반면 그림을 가지고 온 사이트에서는 후두는 9개의 연골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9개인 경우 다음과 같다. 


thyroid cartilage,

cricoid cartilage,

 epiglottis,

arytenoid cartilage (2),

corniculate cartilage (2),

cuneiform cartilage (2) 

(괄호 안에 2가 쓰여 있는 것은 쌍으로 존재하는 경우)



참고적으로 thyroid cartilage는

가장 큰 cartilage이며 목의 중앙에 위에 위치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더 크며

우리가 흔히 목젖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Basic Concepts > Phone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립분절 음운론 (Autosegmental Phonology)  (0) 2017.12.17
음보 (foot)  (0) 2017.12.17
Sonority hierarchy, Sonority scale  (0) 2017.12.17
OCP, Obligatory contour principle  (0) 2017.12.07
음절 구조 (Syllable Structure)  (0) 2017.11.30

Markov Chain.

내가 생각하기에 Markov chain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The future is independent of past given present.”

미래의 상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현재의 상태가 주어질 때'
과거의 상태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memorylessness)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이렇게? 이렇게!



Markov Chain은 와 같은 식으로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확률변수이며, 

이 변수들의 범위, 즉 그 변수들이 가질 수 있는 조합을 
상태 공간(state space)이라 한다. 

이는 n번 째 단계에서 
마르코프 절차에 의한 변수 의 값이 된다.

위 그림을 수식으로 표현해보면 이런 것?! 

(discrete time markov chain)


                                                                       

제한점?

Markov Chain의 제한점은 
시스템의 정확한 실제 상태를 
완전히 관측할 수는 없다는 것.


해결책?

한 가지 방법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감춰진 정보(hidden information)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

관측이 가능한 상태(observed state)와 
감춰진 상태(hidden state)로 시스템을 나눠놓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감춰진 변수(hidden variables)로 

감춰진 정보를 모델링 하는 것?!



그게 바로 HMM?!의 접근법.
(Hidden Markov Model)


통계에 자주 나오는 개념 중에 '자유도'라는 것이 있다.
(물론 이 개념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게임?)

영어로는 degree of freedom(df) 즉, 자유로운 정도를 말한다.
자유로운 정도라.....
너무 추상적이다;;; 예를 들어보자.



영화시사회가 있다고 가정하자.
4명이 초대되었고 자리도 4자리가 준비되어있다.
지정석이 아니라 선착순인 경우
먼저 온 3명은 자유도가 존재한다.

(물론 3번째 온 사람은 두 자리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경우 자유도는 3이다. (N-1)


이번엔 숫자를 가지고 예를 들어보자.

어떤 4개의 수의 평균값이 15라고 하면
앞에 3개 숫자를 뭐를 고르던 마지막 하나를 통해 평균을 15로 정할 수 있다.

이번에도 4개숫자에 대한 자유도는 3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을 보면 자유도를 계산할 때 단지 샘플 수에서 1을 빼면 되는 것 처럼 설명을 해놨다.

df값을 정할 때 N-k(N은 사례수, k는 통계적 제한조건의 수)로 계산한다.

위의 두 경우 모두 제한 조건이 1이었기 때문에 1을 빼줬던 것 뿐.


앞서 자유도라는 것이 통계에 관련된 용어라 했으니 좀더 통계스럽게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통계스럽게라고 해봤자 나오는 용어는 모집단, 표본집단, 평균, 표준편차 정도 뿐)

통계에서 자유도는 맘데로 변할수 있는 관측의 수를 말한다.


모집단에서 표본을 4개 고른다면 그 값은 말 그대로 랜덤일 것인데-

모집단에서 가지고 온 표본들을 가지고 모집단의 표준편차를 구하려한다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표본들의 평균값을 통해 모집단의 평균값을 추정 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표본집단의 평균이 15면 모집단의 평균도 15 라고 가정된다.

평균값이 고정되어 있기때문에 표본을 수집할 때 4개중 3개는 맘대로 자유롭게 가지고 올수 있지만-
하나는 (평균값을 모집단과 맞추기 위해?) 자유롭게 가지고 올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도가 표본의 수 보다 하나 작아지는 것이고, 표본값으로 모집단의 표준편차를 구할때 N이 아니라 N-1로 나누는 것이다.


일단 음절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버를 검색하거나 책을 보면 음절은 “말을 할 때 가장 쉽게 직감할 수 있는 
발화의 최소단위” 혹은 “화자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단위”라고 정의 되어있다. 

예를 들어 최소의 단위로 발화를 시도해보자.
 “”, “”, “”, “” (예가 이상해....)
위 아이들이 각각 하나의 음절이다.

위 음절들이 다 제각각으로 보여도 나름 규칙을 갖으면서 내부 구조를 형성한다.


일단 위 예에서 공통점을 찾아보면- 
모든 음절에는 모음이 존재한다. (“ㅗ”, “ㅏ”, “ㅡ”, “ㅣ”)

차이점은 모음 앞에 자음이 있는 경우(“가, 객”)도 있고, 없는 경우(“이, 옷”)도 있다. 
또한 모음 뒤에 자음이 있는 경우(“옷, 객”)도 있고 없는 경우(“이, 가”)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음절의 내부 구조에 대해 살펴보자.

하나의 음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음절의 핵심(?) 핵(?)인 중성(nucleus)이다. 
nucleus를 중심으로 분절음(segment)이 선행 될 수도 있고, 후행 될 수도 있다. 
선행되는 분절음(대부분의 경우 자음) 초성(onset), 후행하는 분절음 종성(coda)이라 한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보면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겠다.
음절 = 초성 + 중성 + 종성 
Syllable = onset + nucleua + coda





뭐... 분류에 따라서 중성(nucleus) + 종성(coda)를 라임(rhyme)으로 따로 부르기도 하고 
초성(onset) + 중성(nucleus)를 바디(body)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음절에는 반드시 핵이 들어가야 한다고 적어놓긴 했지만.... 
핵이 없는 음절이 존재하는 언어가 있기도 하다. Nucleus-less syllables


그렇다면 한국어를 갖고 예를 들어보자.
한국어에서 자음은 음절의 핵인 중성이 될 수 없고 초성이나 종성자리에만 놓일 수 있다. 
그리고 초성과 종성에 허용되는 자음의 수는 각각 최대 1개뿐이다. 
중성에 놓일 수 있는 요소는 활음과 모음인데, 모음은 중성을 이루는 필수적인 성분이고 
활음은 수의적인 성분이다. 

위에서 한국어의 경우를 살펴봤는데, 음절 구조의 필수적 조건 혹은 수의적 조건은 
언어마다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어의 경우 초성에 허용되는 자음의 수각 최대 1개인 반면 
영어는 경우에 따라 최대 3개의 자음이 초성에 위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trike라는 영단어의 경우 초성에 [s] [t] [r] 와 같이 3개의 자음이 위치한다. 
이렇게 한국어와 영어의 음절구조가 다른(?) 혹은 규칙이 다른 이유는 
각 언어의 음절구조가 음소배열론 (phonotactics)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이다.


음절 구조.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하고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음소배열론(phonotactics) 혹은 sonority scale 더 나아가서는 재음절화(resyllabificiation), 
음절 두음 최대화 원칙(maximal onset principle)과 같은 것들이 같이 설명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절대 간단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onority scale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wikipedia page를 해석 비슷하게 해놓은 포스팅이 있긴하다. 
다음에는 음소배열론(phonotactics), (간단하게나마) 재음절화, 음절 두음 최대화 원칙에 대해 포스팅이 이뤄져야 
음절구조에 대한 포스팅이  조금은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Basic Concepts > Phone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립분절 음운론 (Autosegmental Phonology)  (0) 2017.12.17
음보 (foot)  (0) 2017.12.17
Sonority hierarchy, Sonority scale  (0) 2017.12.17
OCP, Obligatory contour principle  (0) 2017.12.07
Larynx (후두)  (0) 2017.12.04